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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후기 & 현실 장단점 분석

by 도우나 2026. 1. 13.

환경 보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기’라는 도전을 한 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막상 실천하려고 하면 “과연 가능할까?”, “너무 불편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게 됩니다. 저 역시 같은 고민 끝에 플라스틱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에 도전해 보았습니다.

완벽하게 플라스틱을 0으로 만드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가능한 범위 안에서 최대한 줄이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오늘은 일주일 동안 직접 실천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느낀 점, 예상보다 어려웠던 점, 그리고 의외의 장점까지 솔직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플라스틱 줄이기에 관심은 있지만 망설이고 계신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플라스틱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후기 & 현실 장단점 분석
플라스틱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 후기 & 현실 장단점 분석

플라스틱 없는 일주일, 어떻게 준비하고 실천했을까?

도전을 시작하기 전, 가장 먼저 한 일은 ‘기준 세우기’였습니다. 모든 플라스틱을 완전히 배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정했습니다.

-새로 플라스틱 제품을 구매하지 않기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최대한 거절하기

-이미 가지고 있는 플라스틱은 불가피할 경우 사용 허용

이 기준을 정하고 나니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습니다.그리고 일주일을 버티기 위해 몇 가지 기본 아이템을 준비했습니다. 텀블러와 개인 컵, 장바구니와 작은 에코백, 밀폐용기 (반찬, 포장 음식용), 천 손수건 (휴지 대용). 이 아이템들만 있어도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의 상당 부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일상에서 가장 많이 부딪힌 순간에서  가장 먼저 어려움을 느낀 곳은 편의점과 배달 음식이었습니다. 음료 하나를 사도 컵, 뚜껑, 빨대까지 모두 플라스틱이었고, 배달 음식은 거의 예외 없이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왔습니다. 이 때문에 일주일 동안은 배달 음식을 최대한 피하고, 직접 요리하거나 포장 용기를 가져가 외식을 하는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플라스틱 없이 살아보며 느낀 현실적인 장점들

도전을 시작하기 전에는 불편함만 가득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막상 실천해 보니 예상하지 못한 장점들도 꽤 많았습니다.

장점 1: 소비 습관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플라스틱 포장이 없는 제품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구매 자체를 한 번 더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충동적으로 음료를 사거나 필요 없는 물건을 사는 일이 거의 사라졌고, 그 결과 일주일 동안 지출이 확실히 줄어든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장점 2: 생활이 단순해지고 정리가 쉬워집니다

플라스틱 포장 쓰레기가 줄어들자 집 안에 쌓이는 쓰레기 양도 눈에 띄게 감소했습니다. 분리수거를 할 때도 훨씬 간단해졌고, “이걸 씻어서 버려야 하나?”라는 고민 자체가 줄어들어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장점 3: 환경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달라집니다

일주일 동안 플라스틱을 의식하며 생활하다 보니, 평소 얼마나 많은 플라스틱을 무심코 사용하고 있었는지 체감하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 이후로는 플라스틱 포장을 볼 때 한 번 더 생각하게 되었고, 친환경 선택이 ‘의무’가 아니라 ‘자연스러운 선택’으로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솔직히 힘들었던 점과 한계, 그리고 현실적인 타협

물론 장점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플라스틱 없는 일주일은 생각보다 많은 불편함과 한계를 동반했습니다.

단점 1: 시간과 에너지가 더 필요합니다

플라스틱 포장이 없는 제품을 찾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고, 장을 볼 때도 동선과 선택지가 제한되었습니다. 바쁜 일정 속에서는 “오늘만큼은 그냥 편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았습니다.

단점 2: 완벽한 실천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식재료 포장, 약국 제품, 생활필수품 대부분이 플라스틱에 의존하고 있어 완전한 배제는 사실상 불가능했습니다. 이로 인해 스스로에게 실망감을 느낄 뻔했지만, 이 도전의 목적은 ‘완벽’이 아니라 ‘줄이기’라는 점을 계속 상기하려 노력했습니다.

단점 3: 사회 구조의 한계를 체감하게 됩니다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부분도 분명히 존재했습니다. 선택지가 부족한 상황에서 개인이 모든 책임을 떠안는 구조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고, 제도와 기업의 변화가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하게 느꼈습니다.

 

일주일이 끝난 뒤, 다시 예전처럼 돌아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대신 다음과 같은 타협점을 찾았습니다. 배달 음식 줄이기, 텀블러와 장바구니는 계속 사용하기, 불필요한 플라스틱 제품 구매하지 않기. 완벽하지 않아도, 이전보다 나아졌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ㅜ플라스틱 없이 일주일 살아보기는 분명 쉽지 않은 경험이었지만, 그만큼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도전을 통해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나는 이미 충분히 많은 것을 줄일 수 있는 사람”이라는 깨달음이었습니다. 모두가 플라스틱 없는 삶을 살아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지만 조금 덜 쓰는 선택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텀블러 하나, 장바구니 하나, 배달 한 번 줄이기. 이 작은 선택들이 모이면 분명한 변화로 이어질 것입니다.